미국에는 학부만을 고집하는, 작지만 명문으로 꼽히는 대학들이 상당수 있다. 바로 리버럴 아츠 칼리지 (Liberal Arts College)들이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어학 등 교양과목에 중점 을 둔 학부 중심의 4년제 대학을 일컫는다. 이들 칼리지는 학부에서 인성을 갈고 닦은 뒤 대학원에 도전할 학생들의 교육에 초점을 맞춘다. 종합대처럼 번잡하지 않으면서 교수들과 함께 토론하고 연구하는 학풍이 매력으로 꼽힌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재학생 수가 대개 1500명 안팎으로 작은 대학들이다. 학생 수로만 따지면 웬만한 고등학교 수준이다. 그렇다고 쉽게 생각해서는 큰 코 다친다. 아이비리그 만큼이나 들어가기 까다로운 대 학들이 수두룩하다. 윌리엄스와 앰허스트, 스와스모어, 포모나 칼리지, 웰즐리 등이 이들이다. 이들 대학은 SAT 중간점수가 2000점~2300점대에 이르고, 합격률이 12~20%대로 치열하다. 학교에 대한 만족도 또한 대단히 높아 졸업률도 95%를 웃돈다. 미국에는 현재 215개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가 있는데 대부분은 사립 이고, 이중 22개만이 주립이다.
리버럴 아츠는 교수 1인당 학생수가 10명 안팎으로 적어서 학생과 교수간의 대화가 긴밀하다는 장점이 있 다. 또 어느 특정분야의 전문지식을 배우는 게 아니라 일반적이고도 포괄적인 학문을 배우기 때문에 학부 생들로 하여금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워준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 학생들은 졸업 후 대개 법대나 경영대학 원, 혹은 의대 등 전문분야로 진출한다. 특히 의과대학들은 종전에는 과학 과목을 중심으로 지망자를 뽑았 지만 요즘에는 과학과목 외 많은 리버럴 아츠 과목을 택할 것을 권고, 리버럴 아츠 학생들의 선택 폭이 넓 어지고 있다. 이는 인문과학이나 사회과학을 통해 길러진 성숙한 인성이 환자를 대할때 중요하다고 간주하 기 때문이다.
◇윌리엄스
리버럴 아츠의 1위 자리를 줄곧 유지하고 있는 명문대다. 1793년 매사추세츠주 서북부 윌리엄스타운에 에프라임 윌리엄스 장군이 세운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중의 하나로, 미 20대 대통령 제임스 가필드가 이 대학 출신이다. 1800년대초 학교가 위기를 맞으면서 이 학교 총장과 학생 일부가 따로 앰허스트를 설립, 지금까지도 라이벌 대학으로 경쟁하고 있다. 학문 뿐아니라 스포츠도 뛰어나다. 1,200개의 작품을 보유하 고 있는 대학 미술관은 윌리엄스의 자랑거리. 이 영향으로 미대와 미술사가 강세다. 이외에도 역사학, 영문 학이 우수하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로는 특이하게 대학원이 있는데 미술사학과와 경제학과에서만 석사과 정을 제한적으로 받고 있다.
학생수는 대학원생 56명을 포함 총 2,100여명. 백인 56%, 아시안 10%, 흑인 8%를 차지하고 있다. 인기전 공은 경제학, 정치학, 미술학, 생물학. 법대, 비즈니스 스쿨 지원자의 99%가, 의대 지원자의 90%가 합격, 미 전국에서도 대학원 합격률 5위 안에 들고 있다. 2012학년도 7,000여명이 지원해 1,182명이 합격, 입학률 17%로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 . 설립연도 | 1793 | . SAT (25~75%) | 1470-1560 |
| . 소재지 | MA 윌리엄스타운 | . 합격률 | 17% |
| . 학부생수 | 2,100명 | . 학비(2012학년도) | $59,712 |
| . 아시안 학생비율 | 10% | . 학비보조 | 100%지원/그랜트 92% |
| . 인기전공 | 경제학,정치학,미술학,생물학 | . 웹사이트 | www.williams.edu |
| . 일반전형 마감 | 1월 1일 | . 전화 | (413) 597-2211 |
| . 조기전형 마감 | 11월 10일(얼리액션) |
◇애머스트
매사추세츠주의 애머스트라는 작은 타운에 1821년 세워졌다. 캠퍼스는 작지만 무척 아름답고 학부 수준 은 하버드·예일 등에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설립시 윌리엄스 칼리지 졸업생 등 뜻있는 교육자들이 설립했지만, 지금은 윌리엄스 칼리지와 전통의 라이벌 관계가 됐다. 특히 미식축구에서의 경쟁이 치열하다. 수업은 인근 스미스 칼리지(여대), 마운트 홀리옥(여대), 매사추세츠대, 햄셔대 등과 ‘5개대 컨소시엄(Five College Consortium)’을 형성해 동시에 들을 수 있다. 학부에서 법학과정(legal studies)을 제공하는 점이 특이하다. 법학과 더불어 영문학, 정치학, 심리학, 역사학이 우수하다. 졸업생중 대다수가 미국내 톱 로스쿨 이나 메디컬 스쿨 등에 진학한다. 미 30대 대통령 캘빈 쿨리지와 ‘다빈치코드’의 작가 댄 브라운이 이 학교 출신. 학교재정이 10억달러대로 부유해 해마다 많은 수의 학생이 학비보조를 받고 있다. 총 학생수는 1,800 여명. 아시안 학생이 11%를 차지한다
| . 설립연도 | 1821 | . SAT (25~75%) | 1360-1550 |
| . 소재지 | MA 애머스트 | . 합격률 | 12% |
| . 학부생수 | 1,800명 | . 학비(2012학년도) | $59,660 |
| . 아시안 학생비율 | 11% | . 학비보조 | 100%지원/그랜트 93% |
| . 인기전공 | 영문학,정치학,심리학 | . 웹사이트 | www.amherst.edu |
| . 일반전형 마감 | 1월 1일 | . 전화 | (413) 542-2328 |
| . 조기전형 마감 | 11월 15일(얼리디시즌) |
◇스와스모어
필라델피아 남서쪽에 위치한 캠퍼스가 아름다운 대학이다. 1864년 퀘이커교도들에 의해 설립된 뒤 앰허 스트·윌리엄스와 함께 3대 리버럴 아츠 대학으로 꼽힌다. 가장 우수한 학부 교육을 제공하는 대학으로 평 가 받으며, 특히 공부를 많이 시킨다. ‘Swart’으로 불리는 이 대학은 리버럴 아츠 대학임에도 불구, 공대가 우수하다. 교수와 학생 비율이 1대 8 소규모 클래스이며, 수업은 토론식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로스쿨 등 대 학원 진학시 유리하게 작용한다. 인근에 있는 브린모어, 하포드대와 함께 3개 대학 컨소시엄을 맺어 수업을 동시에 들을 수 있다. 재학생 수는 1,500여명선으로, 백인 40%, 아시안 학생이 13%를 차지한다. 재정이 튼 튼해 평균 51%의 학생이 평균 3만8천달러의 학비를 보조 받는다. 경제학, 정치학과,공학이 우수 전공으로 꼽힌다. 2012년 6,589명이 지원해 14%인 929명이 합격했다.
| . 설립연도 | 1864 | . SAT (25~75%) | 1460-1560 |
| . 소재지 | PA 필라델피아 | . 합격률 | 14% |
| . 학부생수 | 1,500명 | . 학비(2012학년도) | $58,090 |
| . 아시안 학생비율 | 13% | . 학비보조 | 100%지원/그랜트 90% |
| . 인기전공 | 사회과학,생물학,영문학,외국어 | . 웹사이트 | www.swarthmore.edu |
| . 일반전형 마감 | 1월 1일 | . 전화 | (610) 328-8300 |
| . 조기전형 마감 | 11월 15일(얼리디시즌) |
◇포모나
1887년 쪽 클레어몬트에 세워진 리버럴 아츠 대학이다. 총 재학생이 1,580명선의 작은 대학이지만, 우수한 시설과 뛰어난 교수진으로 평판이 높다. 재학생의 95%가 4년 동안 기숙사에 머물면서 생활하며 리 버럴 아츠 칼리지 부문에서 전국 4위권에 랭크돼 있다. 신입생들도 90%가 고교에서 톱 10%안에 드는 우수 학생들. 이중 아시안 학생 비율이 14%에 이른다. 인기 전공으로는 경제학, 영문학, 정치학, 커뮤니케이션학 등 이며, 재학생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장단기 연수를 받는다. 포모나는 인근 클레어몬트 칼리지와 컨소시엄 을 형성, 수업 뿐아니라 도서관, 의료시설 등을 공동으로 이용하며 종합 대학에 못지 않은 학사운영을 자랑 한다. 학비보조가 필요한 재학생들은 평균 3만8천달러의 재정보조를 받고 있으며 2012년 7,457명이 지원 해 12%인 956명만이 합격, 입학하기 어려운 학교로 꼽힌다.
| . 설립연도 | 1887 | . SAT (25~75%) | 1480-1560 |
| . 소재지 | CA 클레어몬트 | . 합격률 | 12.8% |
| . 학부생수 | 1,580명 | . 학비(2012학년도) | $55,964 |
| . 아시안 학생비율 | 10% | . 학비보조 | 100%지원/그랜트 92% |
| . 인기전공 | 경제학,정치학,영문학 | . 웹사이트 | www.pomona.edu |
| . 일반전형 마감 | 1월 2일 | . 전화 | (909) 621-8134 |
| . 조기전형 마감 | 11월 1일(얼리디시즌) |
◇미들베리
1800년 설립됐으며, 버몬트 인근 산자락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캠퍼스와 타운 캠퍼스 2개를 갖고 있다. 지 구촌 언어가 거의 망라된 미국내 최고의 외국어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며 외교학 등 국제관계학, 환경학이 우 수하다. 특히 영문학과는 최고 수준의 교수진을 자랑, 창작문학 부문이 강한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수업에 서는 작문과 토론을 중시하며, 1학년때에는 작문 세미나 형식으로 공부시킨다.특히 겨울 1월 한달동안 한 과 목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inter erm 제도가 있는데, 이때 주로 듣는 외국어 과정은 상당히 어려운 것 으로 정평이 나 있다. 총 재학생수는 2,500여명. 부유한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 8,849명이 지원해 18%인 1,635명이 합격했다. 등록 학생은 602명.
| . 설립연도 | 1800 | . SAT (25~75%) | 1430-1550 |
| . 소재지 | VT 미들베리 | . 합격률 | 18% |
| . 학부생수 | 1,800명 | . 학비(2012학년도) | $56,000 |
| . 아시안 학생비율 | 10% | . 학비보조 | 100%지원/그랜트 85% |
| . 인기전공 | 영문학,정치학,심리학 | . 웹사이트 | www.middlebury.edu |
| . 일반전형 마감 | 1월 1일 | . 전화 | (802) 443-3000 |
| . 조기전형 마감 | 11월 1일(얼리디시즌) |
◇칼튼
1866년 프로테스탄트(분리파교회) 미네소타주 컨퍼런스에 의해 설립됐으며, 노스필드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해 있다. 미 중북부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꼽힌다. 졸업생의 75%가 5년내 대학원에 진학하며, 박사 학위 지원자는 미 대학을 통틀어 2위에 올라 있다. 2001년이후 18명이 로즈장학생에 선발될 정도로 학생 들 수준이 우수하다. 리버럴 아츠 치고는 수학·천문학· 화학· 물리학 등 자연과학 전공들이 뛰어나며 역사학, 영문학, 경제학 등도 인기 전공이다. 수업은 3학기제로 토론과 작문 위주로 진행되며, 클래스당 학생 수는 17명선으로 소수 정예. 총 재학생수는 2,000여명선. 인종별로는 백인 65%, 아시안 9% 순이다. 2012 년 5,850명이 지원해 25%인 1,496명이 합격했다. 학자금 보조도 후한 편이어서 대상 학생당 평균 3만4천 불씩 보조받고 있다.
| . 설립연도 | 1866 | . SAT (25~75%) | 1430-1550 |
| . 소재지 | MN 노스필드 | . 합격률 | 25% |
| . 학부생수 | 2,000명 | . 학비(2012학년도) | $58,186 |
| . 아시안 학생비율 | 9% | . 학비보조 | 100%지원/그랜트 79% |
| . 인기전공 | 정치학,생물학,영문학,경제학 | . 웹사이트 | www.carleton.edu |
| . 일반전형 마감 | 1월 15일 | . 전화 | (507) 222-4190 |
| . 조기전형 마감 | 11월 15일(얼리디시즌) |
◇웰즐리
1870년 매사추세츠 웰즐리라는 조그만 마을에 설립됐다. 일명 ‘여자 대학의 아이비리그’로 불리며, 힐러리 클린턴 여사, 마를레인 올브라이트 첫 여성국무장관 등이 졸업한 학교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철저한 학사 관리와 와의 학사제휴(3학년을 마친 뒤 에서 2년과정을 더 공부하면 웨즐리·MIT 졸업장을 모두 손에 쥔다), 해외교환학생 제도(3분의 2 가량이 참여) 등 아이비리그 뺨치는 학풍과 학사 운영이 매력이다. 학점이 짠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재학생은 2,500명선. 아시안 학생이 비교적 많아 전체 학생의 23%를 차지 한다. 클래스당 평균 학생수는 17~20명이다. 인기 전공으로는 심리학을 비롯 정치학·언어학·경제학 등이 꼽힌다. 2011년 4,400명이 지원해 1,362명이 합격, 30%의 합격률을 보였다. 최종 등록은 574명이다.
| . 설립연도 | 1870 | . SAT (25~75%) | 1440-1550 |
| . 소재지 | MA 웰즐리 | . 합격률 | 30% |
| . 학부생수 | 2,500명 | . 학비(2012학년도) | $58,164 |
| . 아시안 학생비율 | 23% | . 학비보조 | 100%지원/그랜트 91% |
| . 인기전공 | 경제학,언어학,정치학,심리학 | . 웹사이트 | www.wellesley.edu |
| . 일반전형 마감 | 1월 15일 | . 전화 | (781) 283-2270 |
| . 조기전형 마감 | 11월 1일(얼리디시즌) |
◇클레어몬트 메케나
LA 동부 클레어몬트 지역의 칼리지 그룹에 속해 있으며, 1946년에 설립됐다. 지도자 교육에 중점을 두고 수준 높은 교육을 실시한다. 정치, 경제 등 사회과학과 심리학, 생물학 등 각 분야별로 수준 높은 교육을 제 공한다. 신입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1개 이상의 교내 단체나 클럽, 스포츠 등에 가 입해 자신의 특기를 살려 나간다. 학생들의 47%가 해외단기유학, 54%가 학내에서 리서치를 경험하고 있다.
재학생 수는 총 1,300명선, 이중 아시안 학생은 10% 선이다. 2012년 5,056명이 지원해 628명이 합격, 12%의 합격률을 보였다. 최종 등록 학생은 305명이다. 합격자의 71% 학생들이 상위 10% 안에 드는 학생 들이다.
| . 설립연도 | 1946 | . SAT (25~75%) | 1450-1560 |
| . 소재지 | CA 클레어몬트 | . 합격률 | 12% |
| . 학부생수 | 1,300명 | . 학비(2012학년도) | $60,865 |
| . 아시안 학생비율 | 10% | . 학비보조 | 100%지원/그랜트 95% |
| . 인기전공 | 경제학,정치학,국제연구 | . 웹사이트 | www.cmc.edu |
| . 일반전형 마감 | 1월 2일 | . 전화 | (909) 621-8088 |
| . 조기전형 마감 | 11월 15일(얼리디시즌) |
◇헤이버포드
퀘이커 교도들에 의해 1833년 필라델피아 서쪽에 설립됐다. 하버퍼드 역시 리버럴 아츠 칼리지임에도 불 구, 25%의 학생이 과학과 수학을 전공하고 있다. 또 유펜과 엔지니어링 프로그램(4+1), 칼텍과 엔지니어링 프로그램(3+2 총 5년)을 공유, 각각 2개 대학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다. 또 인근 유펜과 브린모어나 스와츠 모어 등 과목의 동시 수강도 가능하다. 전국적으로 가장 오래된 아너코드(Honor Code)를 실시중이며, 신뢰 를 가장 중시하고 있다. 하버퍼드는 작문과 토론능력을 중시, 1학년때 의무적으로 라이팅 세미나 과목을 이 수해야 한다. 인기 전공은 생물학, 경제학, 영문학, 정치학, 역사학. 졸업생 지원자의 95% 가량이 의대·법대· 경영대학원에 합격한다. 2011년 3,470명이 지원해 25%인 860명이 합격했다. 신입생중 93%의 학생들이 성 적 상위 10%에 드는 우수 학생들이다.
| . 설립연도 | 1833 | . SAT (25~75%) | 1430-1540 |
| . 소재지 | PA 하버포드 | . 합격률 | 25% |
| . 학부생수 | 1,200명 | . 학비(2012학년도) | $59,651 |
| . 아시안 학생비율 | 7% | . 학비보조 | 100%지원/그랜트 91% |
| . 인기전공 | 영문학,정치학,심리학 | . 웹사이트 | www.haverford.edu |
| . 일반전형 마감 | 1월 15일 | . 전화 | (610) 896-1350 |
| . 조기전형 마감 | 11월 15일(얼리디시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