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학원 general graduate school

미국 대학원 과정의 꽃은 뭐니뭐니 해도 프로페셔널 스쿨이다. 로스쿨과 메디컬스쿨, MBA 등이 바로 그들이다. 입시 경쟁률도 엄청나다. 그래서 이들 코스의 합격은 성공의 척도쯤으로 여겨진다.

미국의 대학원 과정을 소개하기에 앞서 이에 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을 먼저 지적해야 할 것 같다. 미국에서 대학원생하면, 교수와 함께 연구하는 ‘연구원의 신분’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대학교때 처럼 더 이상 수동적으로 배우는 신분이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대학원 과정부터는 정확한 전공을 제시해야 하고 또 그 세부 전공내에서도 어떤 것을 연구할 것이라는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흔히 한국 학생이 입학허가서를 잘 받지 못하는 것은 그 세부 연구 계획에 대한 준비가 미흡한 때문이다.

미국의 대학원은 크게 일반대학원(Graduate School)과 프로페셔널 스쿨(Pro­fessional School)로 나뉜다. 일반대학원의 석사과정은 1년부터 3년 코스로 각 대학마다 각기 다르다. 또 박사과정은 과거에는 석사를 마치고 지원하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요즘에는 박사과정으로 곧바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일반대학원의 장점은 많은 학생이 대학의 재정지원을 받으며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성적이 좋으면 되레 돈을 받으며 다닐 수 있다. 교수를 곁에서 돕는 조교인 TA(Teaching Assistant)나 RA(Reaseaching Assistant)를 하면서 학비 면제는 물론 생활비까지 받는다.

하지만 미국 대학원 과정의 꽃은 뭐니뭐니 해도 프로페셔널 스쿨이다. 로스쿨(법대)과 메디컬 스쿨(의대), 경영대학원(MBA) 등이 바로 그것들. 이들 스쿨의 입시 경쟁률은 엄청나다. 최고의 로스쿨로 평가받는 예일대 로스쿨은 무려 20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메디컬 스쿨은 한술 더 떠 경쟁률이 100대 1에 달하는 곳까지 있다. 이는 어디까지나 미국 학생 기준이다. 따라서 프로페셔널 스쿨에 들어간다는 것은 성공의 척도쯤으로 여겨진다.

프로페셔널 스쿨이 엄청난 경쟁률을 보이는 데는 사회 진출후 고소득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또 대기업 취업 등 주류사회 진출의 기회가 타 전공들에 비해 훨씬 많다. 일례로 로스쿨을 나오면 뉴욕 맨해튼 등지의 대형 로펌회사에 취직해 연봉 10만~16만달러의 높은 보수를 받는다. 의사 역시 한해 평균 15만~16만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선망의 직종 1순위임은 두말 할 나위도 없다.

일반대학원

대학원에 진학하려는 한인 학생이나 한국 유학생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소위 ‘지식 사회’로 일컬어지는 21세기를 맞아 꿈을 펼치려면 더욱 많은 공부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학자들은 일찌감치 “21세기는 지식과 정보를 소유한 소수의 ‘골드칼라(Gold Collar)’계층이 지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지 않은가. 미국 대학원은 특히 한국 유학생들에게는 졸업 후 미국과 한국 두 곳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왜 대학원에 가려고 하는지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는 것. 목표가 불확실하다면 힘든 준비 과정에 지쳐버리기 쉽고 또 대학원에 가서도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미국 대학원은 지원시 심사과정이 꽤 까다로워 지원서류나 학업계획서 등을 제대로 알고 꼼꼼히 준비해야만 한다.

 
◇석·박사 학위과정

-석사과정(Master’s Degree): 대학별로 1년부터 3년 과정까지 여러 종류가 있다. 크게는 프로페셔널 스쿨의 석사과정(MBA, J.D., M.D., Ed.M)과 박사과정으로 가는 전단계 MA(Master of Degree)등으로 나누어 진다.

– 박사과정(Ph.D. Degree): 보통 석사학위 취득후 지원이 가능하지만 학부를 마치고 바로 석·박사 통합과정을 밟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시험 성적보다는 연구 참여 경력이 더 중시된다.

 
◇지원시 준비 서류

미국 대학원 진학을 위해서는 학부성적(GPA), 입학시험(GRE 또는 GMAT), 학업계획서, 추천서 등을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우선 대학원 정보 및 관련 서류 패키지는 지원서를 제출하기 여러달 전에 학교측에 미리 요청해 받아야 한다. 지원시 필수 요소인 학업계획서만 준비하는데도 한달 가까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받은 대학원 지원서는 학교 웹사이트에 들어가 온라인으로 제출해도 무방하다. 상위권 대학원들의 입학심사는 대개 3단계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 맨 처음 단계에서는 우선 학부성적과 시험점수(TOEFL, GRE 또는 GMAT)를 기준으로 지원자를 걸러내고, 이어 두번째에서는 에세이·추천서·학부 및 석사과정때의 연구경력 등 주관적 요소들을 토대로 재차 걸러진다. 이 단계까지 통과한 지원자들의 서류는 마지막으로 학장에게 넘겨져 최종 합격여부를 판정받는다.

인문·사회과학 분야 대학원의 입학 사정관들은 심사시 지원자들의 개인적 사정을 많이 고려하지만, 공학이나 자연과학 전공의 사정관들은 함께 연구할 사람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학문적 우수성과 연구경력, 추천서, 그리고 지원자들이 원하는 연구분야 및 연구목적을 가장 많이 고려한다. 입학시 펠로십(Fellowship·대학원때 받는 장학금)을 받으려면 GRE 점수와 TOEFL 점수가 높으면 유리하다.

-GRE(Graduate Record Examination)

일반대학원에 가려는 학생들은 미국 학생이든 한국 유학생이든 반드시 치러야 하는 학력평가시험이다. 전 세계 230여개국에서 80만여명이 응시하고 있는 시험으로 논리분석작문, 언어능력, 수리능력 등 3개 영역을 약 4시간에 걸쳐 평가한다. 이는 대학원 입학 사정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2011년부터는 개정된 GRE를 치러야 한다. 개정 GRE는 어휘능력 시험에서 반의어와 유추문제가 제외되고 독해능력의 비중이 높아졌다. 또 수리영역에서는 스크린용 계산기가 도입되며, 답안 편집 및 수정도 가능해진다. 언어(Verbal)와 수리(Quantitative)부분의 점수는 130-170점 스케일로 평가된다. 작문(Writing)은 6점 만점에 4.5~5.0 정도면 괜찮은 수준이다.

GRE는 컴퓨터로 치르며 1년 상시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GRE 시험은 잘 받으면 좋겠지만 만약 점수가 잘 안 나왔다고 해도 포기하거나 좌절할 필요는 없다. 입학사정기준에 GRE 비중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그 점수가 절대적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대학원 입학처장들은 6~7가지 심사기준 중에 GRE는 단지 한가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유념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시험등록: www.ets.org/gre   

-토플(TOEFL)

토플(TOEFL)은 외국인 학생의 영어실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으로 대부분 한국인 학생들은 이 시험을 치러야 한다. 점수는 인터넷으로 치르는 iBT토플 기준 100점(기존 CBT토플 기준으로는 250점)이상이면 무난하다. 물론 높은 점수를 받으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많은 시간을 이곳에 쏟아 부을 필요는 없다. 대학원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정도의 영어 실력을 갖췄는지 보기 위한 시험이기 때문이다. 대신 GRE나 GMAT시험에 더 신경을 쓰는 편이 낫다. 한편 요즘 많이 치르는 iBT토플에는 ‘말하기 시험(Speaking)’이 신설돼 있어 평소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 시험은 컴퓨터로 진행되며 한 달에 한번 자신이 편리한 시간에 보면 된다. 시험 성적은 듣기(Listening) 읽기(Reading) 말하기(Speak­ing) 작문(Writing)등 4개 섹션 각 30점씩 120점 만점이다. 2년간 유효. ▷시험 등록:www.ets.org/toefl

-GMAT (Graduate Management Admission Test)

GMAT은 경영대학원(MBA) 지원자들이 치러야 하는 입학시험이다. GMAT 성적은 학부성적과 직장경력, 에세이, 추천서 등과 함께 경영대학원 합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2012년 6월부터 새로운 GMAT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기존 시험과 비교해 시험을 치르는 시간은 총 3시간 30분으로 동일하지만 기존 에세이 항목 중 하나를 ‘통합적 추리력(Integrated Reasoning)’을 평가하는 항목으로 대체한 것이 특징이다. 시험은 지역에 상관없이 응시료 250달러가 부과되며 200~800점 만점으로 평가된다. 상위권 경영대학원에 가고자 한다면 600점 이상을 받는 것이 좋다. 시험은 컴퓨터로 치러지고 한달에 한번, 1년에 최고 5번까지 볼 수 있다. 시험 과목과 응시 시간은 작문(Analytical Writing) 1문제 30분, 통합적 추리력(Integrated Reasoning) 12문제 30분, 수리(Quantitative) 37문제 75분, 독해(Verbal) 41문제 75분씩이다. GMAT 시험은 토플과는 달리 과거 3회까지의 점수가 성적표에 표시된다. ▷ 등록: www.mba.com

-학부 성적표(Transcript)

학부 성적표는 학교의 직인이 찍힌 봉투에 봉한 상태로 보내야 한다. 이는 지원자가 다닌 대학측이 지원하는 대학원으로 직접 발송해준다. 하지만 한국 대학을 졸업한 학생이라면 지원자가 직접 보내야 한다.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은 비영리 학점인증기관인 WES(www.wes.org)에서 성적 환산 서비스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이는 한국 대학의 GPA가 4.5 만점인데 반해 미국은 4.0 만점이기 때문에 성적을 환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성적환산 서비스료는 100달러다. 대학원 지원시 학점의 중요성은 각자가 가진 조건과 지원 학과별로 달라질 수 있으니 학점이 낮다고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성적이 좀 낮아도 GRE를 잘 치러서 만회한다든지 자신의 특기를 잘 살려 어필할 수 있으면 된다. 학부성적은 일반적으로 3-4학년 성적이 1-2학년 성적보다 더 중요하다.

-학업계획서(Statement of Purpose)

모든 지원자들이 반드시 써야 하며, 가장 비중있게 보는 지원서류 중 하나다. 보통 A4 1장에서 2장 정도 쓰면 된다. 요즘에는 높은 성적을 받는 학생이 많아져 이 학교에서 왜, 어떤 공부를 하고 싶은지 보여주는 학업계획서 작성이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용은 지원자의 학습동기와 능력을 나타낼 수 있는 구체적인 경험(직장 인턴경력 등)이 중요시된다. 학업계획서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내는 것이 좋고, 실수담 하나를 언급하더라도 그것을 통해 얻은 교훈을 적는 등 확신에 찬 어조를 유지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사소한 철자나 문법적 오류를 피해야 한다는 것. 또한 내용을 지원하려는 전공과 연관 지어 일관성있게 서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터뷰

인터뷰는 대학원 지원시 필수적인 절차는 아니다. 하지만 많은 학교들이 캠퍼스를 방문에 입학사정관 및 교수들과 이야기해 볼 것을 권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사전에 약속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대개 인터뷰를 소홀히 생각하기 일쑤이지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교수 추천서

교수 추천서는 가장 중요한 지원서류중 하나다. 입학사정관들은 추천서를 통해 지원자들이 어떤 품성을 갖춘 학생인지 판단한다. 대학 교수들이 늘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추천서는 미리 부탁 할수록 좋다. 또 일부 대학원은 특정한 양식의 추천서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확인해 봐야 한다. 대개의 경우 학교는 2~3개의 추천서를 요구하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3명 이상의 교수로부터 추천서를 받아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사학위 지원자 또는 재정보조 신청자들에게는 더 많은 추천서를 요구하기도 한다.  


◇학업계획서 작성 요령

대학원 입학사정관들은 학위를 받고자 하는 구체적 목표와 전공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지원자를 선호한다. 또 단순히 석·박사 학위를 받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장래 관련분야에서 커리어를 펼쳐 나갈 수 있는 학생을 원한다. 따라서 학업계획서를 통해 자신이 해당분야에 얼마나 열정이 많은지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다.

많은 지원자가 자신이 얼마나 다재다능 한지에 대해 쓰는데, 정작 입학사정관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해당분야의 대학원 수업에 지원자가 얼마나 잘 맞느냐’이다. 대학원 과정은 연구와 논 문작성은 물론 때에 따라 학부생을 가르칠 것을 요청 받는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튜터 경험 등을 지원서에 기입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은 대부분 지원자들이 비슷비슷한 학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는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했고 무슨 리서치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앞으로 이 분야를 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다”는 식이다.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된 글을 쓰고 싶다면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분야와 관련된 한가지 아이디어에 대해 좀 더 분명하고도 논리적으로 논의(Discuss)해 볼 것을 권한다. 아이디어의 논의가 자신의 관심을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더 설득력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대학원 경제학 톱10
1Harvard University
1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1Princeton University
1University of Chicago
5Stanford University
6University of California-Berkeley
6Yale University
8Northwestern University
9University of Pennsylvania
10Columbia University
10University of Minnesota-Twin Cities
미국 대학원 컴퓨터과학 톱10
1Carnegie Mellon University
1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1Stanford University
1University of California-Berkeley
5Cornell University
5University of Illinois-Urbana-Champaign
7University of Washington
8Princeton University
8University of Texas-Austin
10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미국 공과대학원 톱10
1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2Stanford University (CA)
3University of California-Berkeley
4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5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5University of Illinois-Urbana-Champaign
7Carnegie Mellon University (PA)
8University of Michigan-Ann Arbor
8University of Texas-Austin (Cockrell)
10Cornell University (NY)
10Purdue University-West Lafayette
미국 교육대학원 톱10
1Vanderbilt University (Peabody) (TN)
2Harvard University (MA)
3University of Texas-Austin
4Stanford University (CA)
5Columbia University (NY)
6Johns Hopkins University
6University of California-Los Angeles
8University of Oregon
9Northwestern University (IL)
9University of Pennsylvania
9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