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college tuition
미국 대학의 학비가 해마다 크게 상승한다. 하지만 미국에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학생들중 학비를 걱정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 왜냐하면 연방정부가 돈이 많기 때문이다. 매년 큰 적자를 보고 있지만 정부가 보증을 서서 학비를 대출해주고 이것을 바탕으로 대학 재학중에는 돈걱정을 하지 않는다. 미국은 최소한 공부를 하고자 하는 학생이 돈을 못낸다고 내치지는 않는다. 어떻든 방법이 있다. 바로 재정보조(Financial Aid)시스템을 통해서다.
미국 대학 학비
미국 사립 대학의 학비는 워낙 비싸기로 악명이 높다. 그리고 매년 오르는 사실도 널리 알려져 있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현재 사립대학에 다니는 이들의 평균 학비는 기숙사비·식비·책값·재료비·교통비 등 포함, 총 4만5000달러 수준이며, 공립대는 2만5000달러(주내학생 기준)다.
물론 명문 사립대학의 경우 기숙사비까지 더하면 대부분 6만달러가 넘는다. 여기에 학생들의 생활비와 용돈을 합하면 한해 7만달러는 충분히 넘어간다. 또한 타주 학생의 경우 유학생만큼 부담이 크다. 타주학생은 주립대에 진학하더라도 주내 거주자 학비(In-state tuition) 혜택을 받지 못해서 거의 2~3배에 가까운 타주 출신자 학비(Out of state tuition)를 내야 한다. 그나마 미국내 장학금 대부분은 영주권자 이상에게 제공되기 때문에 대학에서 제공하는 학비보조 혜택은 받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학비조달 문제는 이래저래 부모들의 피할 수 없는 큰 고민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미국 대학은 돈 없는 학생에게 다양한 길을 열어주고 있다. 예를 들어 **>3년내 대학 졸업이 가능한 속성 학위취득 프로그램 등을 비롯 **>커뮤니티 칼리지의 2+2제도 **>뉴욕 쿠퍼 유니언처럼 돈 한푼 내지 않는 학교을 이용해 볼만 하다. 또 스타급 지원자에게 큰 폭의 학비 할인 혜택을 제공해 주는 대학도 있다. 이런 경우 자신을 스타로 인정해 주는 대학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물론 이렇듯 치솟는 학비가 학생의 실제 부담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학비가 인상되면서 학생에 대한 재정 보조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주립대의 주내학생 학비(In-state tuition)
미국 대학은 주정부의 지원여부에 따라 공립대(주립대)와 사립대로 나뉜다. 주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주립대의 경우는 학비가 주내거주 학생 학비(In-state-tuition)와 타주출신 학생 학비(Out-of-state)로 구분된다.
주에 세금을 내고 있는 주내 거주 학생에게는 저렴한 학비가 적용된다. 주내 거주 학생이 무엇인지 그 요건은 전국적으로 비슷하지만 주별로 조금씩 다를기도 하다.
많은 경우 시민권자 혹은 영주권자여야 주내 거주 학생으로 인정된다. 비이민자(A, E, H-1, H-4, I, K, L비자 등)일지라도 1년이상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단순히 학교를 다닐 목적이 아니라 영구적으로 주에 거주할 의사(intent)가 있음을 입증하면 주내 거주 학생으로 분류된다.
거주 의사를 나타내는 자료로는 주소지 이전, 운전면허나 ID, 소득세 납부기록 등이 있다. 주별로 정확한 규정을 알기 위해서는 구글에서 Residence for Tuition in ○○라고 쳐넣고 관련 규정을 찾아보자.